靑 "신현수, 거취 일임… 문 대통령 결정할 시간"
靑 "신현수, 거취 일임… 문 대통령 결정할 시간"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2.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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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오전 회의 이어 오후 수보회의도 참석"
문 대통령에 "최선 다해 직무 수행하겠다" 말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면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신 수석이 아침 현안 회의에 참석했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했으니 일단락 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신 수석 거취에 대해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 알려지진 않았다.

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 재가 없이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선 "분명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 수석이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신 수석 입으로 '감찰을 건의드린 적 없다'고 아침에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야권의 입장에 대해선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으실 것"이라며 "불신이 생기면 언제든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을 수 있다"고 부각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