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전략·활성화계획 수립 주민공청회 개최
산청군, 전략·활성화계획 수립 주민공청회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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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지역민 의견 반영이 성공 열쇠
젊은이들의 유입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청년층 주거안정 사업이 필요
도시재생 전략계획, 활성화계획 수립 주민공청회/산청군
도시재생 전략계획, 활성화계획 수립 주민공청회/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민의 의견 반영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산청군은 지난 19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청군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과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여 주민들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꾸려졌다. 공청회는 도시여건과 쇠퇴분석, 활성화지역 지정(안)에 대한 설명, 관계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유진상 창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장동석 경남대 교수, 마상열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엄준식 경상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을 진행한 전문가들은 전략 및 활성화계획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안건들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민참여와 의견반영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앞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 바 있는 선행지역 주민들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도입할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우리 산청군의 생산성과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유입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청년층 주거안정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상대적으로 쇠퇴가 더 많이 진행된 지역은 재생사업이 조속히 시행돼 지역에 활기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군은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지방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경남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공청회가 산청군 도시재생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장 방역, 참석자 마스크 의무착용, 체온측정, 거리두기 간격유지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