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면역' 가능할까… 금주 백신접종 시작
코로나19 '집단면역' 가능할까… 금주 백신접종 시작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2.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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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2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올해 11월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지난 20일 0시 기준으로 이 백신을 맞겠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은 28만9271명이다.

이는 전체 대상자 30만8930명의 93.6%에 해당하는 수치다.

27일 접종을 시작하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 동의율 역시 약 95% 수준으로 파악됐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필수 인력 3000여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한 점 역시 정부로서는 고민되는 부분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한 TV 방송에 출연해 "접종은 본인의 동의를 받고 시행하는 것이기에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접종을 거부한 6% 정도 되는 종사자와 환자에게 접종 필요성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