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감염 급증… '4차 대유행' 현실화 하나
변이감염 급증… '4차 대유행' 현실화 하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2.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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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마저 최근 급증하며 불안요소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국내 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는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8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공장이나 병원 등 대규모 사업장의 집단감염과 함께 설 연휴기간 발생한 가족·지인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역시 최근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날 20명이 새로 확인되면서 총 119명(영국발 100명, 남아공발 13명, 브라질발 6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내 집단전파 사례가 2건(10명) 추가되며 앞선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모임 사례를 포함해 3건으로 늘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유행 상황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종교활동 시에는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종교활동 이후에는 소모임이나 식사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