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딩 화웨이 사장 "글로벌 5G망 절반 이상 구축"
라이언 딩 화웨이 사장 "글로벌 5G망 절반 이상 구축"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2.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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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장비사용 LGU+ 네트워크, 타사보다 25% 이상 우수"
라리언 딩 화웨이 사장이 18일 'MWC상하이 2021' 사전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화웨이)
라리언 딩 화웨이 사장이 18일 'MWC상하이 2021' 사전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화웨이)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이 지난 18일 열린 ‘MWC상하이 2021(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21)’ 사전행사에서 자사 5세대(G) 네트워크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이날 ‘5G,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서울,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취리히, 홍콩, 리야드 등 세계 최고의 5G 네트워크 상용망 구축에 모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네트워크 경험은 비즈니스 성공의 토대”라며 “이들 6개 도시는 화웨이가 지금까지 통신사들과 협력해 온 수많은 사례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협력사례로 우리나라의 LG유플러스와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Sunrise)를 언급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LG유플러스서는 화웨이의 64T64R AAU와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사업자에 비해 주파수 효율이 높고 네트워크 경험도 25% 이상 우수하다”며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Sunrise)는 자사의 블레이드 AAU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 인수시간을 24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이날 자리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5G 시장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5G는 시장의 기대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미 세계 59개 국가에 140개 이상의 5G 상용 네트워크가 구축됐고 글로벌 5G망의 절반이상을 화웨이가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태계 성숙 속도도 빠르다”며 “중국의 경우 2020년 출하된 스마트폰의 68% 이상이 5G폰”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이 되는 만큼 올해 5G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사용되는 5G 모듈과 산업용 기기는 200개 이상이며 5G 애플리케이션은 제조, 의료, 교육, 물류 등 20개 이상의 산업에 구축됐다.

그는 “중국에서 5G 산업 애플리케이션은 광물, 철강,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며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 인텔리전스, 효율성 등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는 이미 우리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으며 2021년은 5G 산업 적용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통신사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유지보수, 최적화, 운영 등과 관련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GSMA가 주최하는 ‘MWC상하이 2021’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5G 등 다양한 주제로 온오프라인 전시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