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65 우리집 지킴이 4종 세트’ 지원
성남시, ‘365 우리집 지킴이 4종 세트’ 지원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1.0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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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인 가구에…초인종·현관문 보조키 등 구성

경기도 성남시는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365 우리집 지킴이 4종 세트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여성단체협의회가 2000만원의 성남시 민간경상 사업 보조금을 받아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관내 혼자 사는 여성 100가구에 스마트 초인종, 현관문 보조키, 문 열림 센서, 창문 잠금장치 등 4종을 설치·지원하기로 했다.

이중 스마트 초인종은 고화질 보안 감시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이 내장돼 문밖에 낯선 사람이 서성이거나 벨을 누르면 촬영 중인 동영상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송한다.

문 열림 센서는 외부에서 문 열림이 감지되면 경보음이 울림과 동시에 스마트폰으로도 알람을 보내준다. 외출 중이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문밖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이면서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 거주자다. 월세의 경우 전세금으로 환산한 금액이 1억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15일 이후 시 홈페이지(시정소식→새소식)에 게시하는 신청서와 임대차 계약서 사본을 5월 31일까지 시 여성가족과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야탑동에 있는 시 여성단체협의회에 직접 내도 된다.

관계 공무원, 경찰, 시민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 심의위원회가 층수 등 주거 형태, 전세 보증금액, 성남시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 가구를 선정하기로 했다.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우리집 지킴이 4종 세트 지원사업은 무단 주거침입과 성폭력 등 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 사업 성과를 지켜본 뒤 점차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지역 전체 1인 가구는 10만8148가구이며, 이 가운데 여성 1인 가구는 5만2591가구(48.6%)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