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녹색채권 수요예측 흥행
SK건설, 녹색채권 수요예측 흥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2.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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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모집에 1조2100억 몰려…3000억 증액 검토

SK건설이 18일 제166회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500억원을 뛰어넘은 1조210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3년 만기물로 오는 26일 발행된다.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태양광과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리는 1500억원 발행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개별민평금리 대비 0.6%p 낮은 수준으로 오는 25일 확정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대 3000억원 규모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리테일 참여도 높았던 만큼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