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20억 주식대박
견미리 20억 주식대박
  • 신아일보
  • 승인 2009.07.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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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견미리씨가 여성용 정장의료 제조업체 로이의 유상증자에 참여, 열흘 사이에 약 20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8일 견씨는 로이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4611주를 투자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가격은 주당 1만6480원으로 견씨는 약 9억원 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로이는 유상증자 발표 하루 전인 7일부터 15일까지 7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에도 오전 11시 현재 10.47% 급등한 5만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8거래일만에 약 178배가 급등한 것이다.

견씨의 현재 주식 평가액은 29억원으로 열흘 사이에 약 20억원의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다만 유상증자후 1년 동안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실제로 차익을 거둘수 있을는지는 불투명하다.

유상증자 신주 상장일은 다음달 3일이다.

가수 태진아(조방헌)씨도 견씨와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해 6068주(1억원)를 배정받게 된다.

같은 방식으로 현재 태씨의 주식 평가차익도 약 2억원에 달한다.

로이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는 직접적인 이유는 장외 유명 바이오 업체인 FCB 파미셀의 우회상장 가능성 때문이다.

9일 로이는 최대주주 박진우씨 외 3인이 보유한 주식 80만주(64.8%)와 경영권을 200억원에 김현수 FCB파미셀 대표이사와 코어비트 외 15인에게 양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영권 양수에 앞서 김씨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3만2100주를 배정받기로 했다.

김씨가 로이의 경영권을 인수함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FCB파미셀이 로이로 우회상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