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농자재氏] 과수농가 고민 해결 '화상병' 약제 추천
[친절한 농자재氏] 과수농가 고민 해결 '화상병' 약제 추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2.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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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 '세리펠 수화제' 개화기에도 안전, 초기 감염예방 효과
신품종 '씨드리스 그린프라임 수박' 높은 안정성·수확량 강점
화상병 전문약제 ‘세리펠 수화제’ (제공=팜한농)
화상병 전문약제 ‘세리펠 수화제’ (제공=팜한농)

팜한농은 영농철을 앞두고 ‘과수화상병’을 대비할 수 있는 작물보호제와 함께 농가소득 제고에 도움을 주는 수박 신품종을 내놓고 집중 홍보하고 있다.

18일 팜한농에 따르면, 농가들은 지난해 과수화상병 확산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과수원을 중심으로 전파되는 ‘세균성 병해’의 일종이다. 잎·꽃·가지 등에 불에 데인 듯 말라죽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는 증상이 특징이다. 

다른 식물 병해와 달리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 세계적으로 관련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발생하면 과수를 매몰하고 3년간 재배가 제한되기 때문에 가축에 발생하는 ‘구제역’과 비슷하다고 해서 ‘과일 구제역’이라는 악명을 얻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과수화상병 피해는 전국적으로 744농가, 394.4헥타르(㏊)에 달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약 290㏊)의 1.36배다. 

이런 가운데, 팜한농의 ‘세리펠 수화제’는 과수화상병 예방에 우수한 약효를 보이면서도 안전성도 높은 작물보호제다. 미국의 EPA(환경청)에도 등록된 화상병 전문약제로서, 현지에서도 생물농약으로 등록돼 20년 이상 판매 중이다.

팜한농은 세리펠을 경엽처리(줄기와 잎)하면, 미생물이 잎과 꽃, 가지에 정착해 항균성 물질을 생성하는 한편, 화상병 병원균 정착을 방해해 살균효과가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개화기에 세리펠 수화제를 처리해도 꽃잎에 약해가 없고, 꿀벌에도 안전하다고 부연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개화기는 화상병 방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이 때 세리펠 수화제를 꽃이 만개한 5일 이내에 처리하면 화상병 초기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박 신품종 ‘씨드리스 그린프라임 수박’ (제공=팜한농)
수박 신품종 ‘씨드리스 그린프라임 수박’ (제공=팜한농)

신품종 ‘씨드리스 그린프라임 수박’도 팜한농이 기대하는 상품들 중 하나다. 이름 그대로 씨 없는 수박 종자다. 

씨 없는 수박을 생산하는 농가에겐 재배 시 발아(싹트기) 불량과 불량주 발생률 등이 높은 점이 고민거리였다. 팜한농은 이번 수박 신품종이 일반 수박 수준으로 불량주 발생을 현저히 줄이면서, 재배 안정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농가 시험재배 결과, 손수정이나 벌수정 모두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균일한 암꽃 발생과 우수한 착과율로 동일 환경에서 대비 타 품종보다 5일 일찍 착과(열매 달림)가 완료됐다.  

기존 씨 없는 수박 육질은 다소 무른 편이지만, 씨드리스 그린 프라임 수박의 경우 육질이 치밀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과피도 무척 얇아 음식물 쓰레기도 적다. 

팜한농 관계자는 “기존의 씨 없는 수박의 단점을 개선한 품종”이라며 “하우스 1동당 수확량이 많아,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