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도 인공지능으로'…KT AI 산후조리원 상용화
'산후조리도 인공지능으로'…KT AI 산후조리원 상용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2.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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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호텔 솔루션 활용, 기가지니 음성명령으로 용품배달 등 가능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에 구축된 KT 인공지능(AI) 산후조리원.(사진=KT)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에 구축된 KT 인공지능(AI) 산후조리원.(사진=KT)

KT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에서 인공지능(AI) 산후조리원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KT AI 산후조리원 전용 서비스는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 22개 전 객실에 도입됐다. 이번 서비스는 KT AI 호텔에 사용된 기술과 솔루션이 활용됐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은 기가지니를 호출해 산모복, 손목보호대, 기저귀, 물티슈 등과 같은 객실용품들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음성 쇼핑 기능을 추가해, 필요한 용품들을 음성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기가지니를 통해 TV·커튼·냉난방 등의 객실시설 음성제어와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가 상담요청, 가족 면회요청, 마사지 요청, 수유 요청 등을 할 수 있다.

산후조리원에선 수시로 접수되는 서비스 요청들을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가지니를 통해 접수된 서비스 요청사항들은 관리자가 전용 페이지에서 상세히 확인하고 업무지연이나 누락 없이 직원을 배치해 응대할 수 있다.

또 산모와 아기가 함께 보내는 ‘모자동실(母子同室)’ 시간엔 기가지니가 자동으로 아이에게 음악을 들려준다.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도 “지니야, 우리 아기 클래식 들려줘”라고 말하면, 기가지니의 지니뮤직이 선별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로 위험한 시기인 만큼 산모와 신생아가 AI 산후조리원 서비스를 통해 안전함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KT는 AI 기술을 각 산업영역에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