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계획] 산업부, 수출 4대 강국 도약 추진…총력 지원
[2021 계획] 산업부, 수출 4대 강국 도약 추진…총력 지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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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업무계획 발표…수출 플러스 전환·지역활력 신산업 육성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업무 계획을 발표하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업무 계획을 발표하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올해 수출을 총력 지원, 무역 1조달러(1105조8000억원)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면서 한국판 뉴딜 관련 대형 투자로 빠른 경제회복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한국판 뉴딜 선도 △첨단산업 강국 도약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 △글로벌 연대·협력 확산 등 5개 과제 20개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산업부는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위해 무역금융 167조원 공급, 수요 맞춤형 무역보험 출시 등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K-방역, 서비스, 뉴딜 등 한국의 소프트파워 수출을 중점 지원하면서 전시·판로·계약 등 수출 전 과정의 온라인 지원을 통해 디지털 무역을 확산한다.

또 산업부는 한국판 뉴딜 관련 대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민간투자를 견인하고, 지역 활력을 회복한다.

그린뉴딜 분야에선 새만금 태양광(상반기), 전남 신안 해상풍력(하반기) 등 주요 프로젝트의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디지털뉴딜과 관련해선 미래차·가전·조선 등 10대 분야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그린산단을 총 10개로 확대하는 등 산업단지 혁신에 속도를 낸다.

‘지역활력 2.0’ 전략을 통해 5대 권역별 신산업도 육성한다. 동남권은 친환경선박수소, 대구·경북권은 로봇·미래차, 호남권은 인공지능(AI) 가전·전기차를 주력산업으로 각각 키운다.

더불어 첨단산업 강국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등 ‘제조업 르네상스 2.0’을 추진한다.

주력산업별로는 △친환경·스마트선박 1조원 연구·개발 추진(조선) △탈탄소 기술 본격개발과 고부가 프리미엄 철강소재 육성(철강) △도심 전자산업 부활센터 구축(가전) △CNC 국산화 기술 개발(기계) △신수요 창출과 설비·상품의 친환경 전환 등에 나선다.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충전소 확충, 모빌리티 다양화 △미래형 사업재편 본격 전개(미래차) △바이오 생산능력 확충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바이오) △팹리스 생태계 중점 육성, K-반도체 벨트 구축 본격화(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과 전국 단위 로봇 실증 추진(유망산업) 등을 집중한다.

소부장 산업은 5개 특화단지를 지정·운영하고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양대 축으로 하는 에너지 산업의 탄소혁신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선 국민·지역·기업이 함께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수소와 관련해선 수소생산기지 10기 신규 구축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연대·협력 확산을 위해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관 수출 확대, 포괄·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적극 검토 등을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올해는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강국’을 실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업무계획 관련 ‘2021년 이렇게 바뀝니다’ 이미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업무계획 관련 ‘2021년 이렇게 바뀝니다’ 이미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