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계획]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전력투구'…3월 구독경제 방안 마련
[2021 계획]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전력투구'…3월 구독경제 방안 마련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2.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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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 취임직후 바로 '업무계획' 발표…5대 핵심정책 선정
소상공인 '스마트화 혁신' 시동에,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도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수장에 오른 권칠승 장관이 올해 소상공인 회복에 전력투구 한다. 이에 맞춰 ‘구독경제’를 접목한 판로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구독경제 구축방안은 3월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 장관은 17일 취임(8일) 직후 열린 ‘2021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을 골자로 한 ‘5대 핵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권 장관은 브리핑 직후 열리는 대통령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직접하지 않고 서면보고로 대신하기로 했다. 권 장관은 15일 임명장을 받았다.

5대 핵심 정책방향은 △소상공인 경영회복 △선도형경제 주역화 △디지털화‧저탄소화‧지역혁신 △새로운 상생정신 확산 △내부혁신이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우선 권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경영과 상권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가장먼저 버팀목자금 4조1000억원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임차료 부담 해소를 위해 특별융자도 4조원을 공급한다. 세제지원도 50%에서 70%로 강화해 나간다.

소상공인 폐업부담 경감과 신속한 재기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세무‧법률 자문을 4000건으로 확대하고, 재창업자 사업화자금도 신설 1200명에게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특히 ‘상권회복 프로젝트’ 추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스마트화를 통한 혁신에 시동을 건다. 디지털전통시장 100개, 스마트상점 2만개, 스마트슈퍼 800개가 목표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특화거리, 온라인 판매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도 올해 1곳을 선정해 추진한다. 또한 3월에는 유망 소상공인 상품을 소비자가 미리 결제 후 정기 배송하는 ‘소상공인 구독경제 생태계 구축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벤처‧스타트업을 위해선 ‘선도형 경제의 주역 육성’을 내걸었다. 권 장관은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내년까지 100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1조원을 추가조성해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2025년까지 6조원 조성이 목표다.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디지털화와 저탄소화 지역혁신을 통한 성장 기반 구축’을 내세웠다. 중소제조업 디지털화 등 스마트제조혁신과 저탄소 공정혁신 및 신사업전환혁신 기반 확충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협력이익공유제 활성화 등 상행협력 기반 확충 계획도 세웠다. 올해부터 상생협력기금 신규 1조원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 장관은 “연대화의 협력으로 상생경제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