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치료 중 확진자 전원 퇴원… 방역 태세 강화
동해시, 치료 중 확진자 전원 퇴원… 방역 태세 강화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2.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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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째 발생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3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2주간 추가 확진자가 ‘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47명이다.

특히 현재 242명은 완치 후 퇴원, 사망은 5명으로 2월16일 기준 관리 중인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98%가량이 완치 판정을 받고, 사망자는 전부 고령의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12월 한때 1400여 명까지 늘어났던 자가격리자도 20여명으로 줄었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감소에 따른 안정세에도 시는 설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사람 간 접촉 증가·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 위험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개학 등이 예정된 3월까지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식당, 유흥업소 등 제한이 완화된 만큼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킴이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점검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영국·남아공·브라질 등 주요 변이발생국 입국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1월4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각종 관광시설 및 체육시설은 16일부터 재운영에 들어갔다.

망상리조트(망상해변한옥마을, 1캠핑장, 2캠핑장, 컨벤션센터), 무릉계곡, 천곡황금박쥐동굴, 체육시설(탁구장, 헬스장, 테니스, 풋살장), 복지회관(수영장, 대회의실) 등 대부분의 시설이 동시입장 제한, 2부제 운영 등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상태로 정상 운영된다.

단 에어로빅, 밸리댄스 등 실내 프로그램은 미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10여일간 확진자 제로와 자가격리자 감소 등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면서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므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점검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인 확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가 지난 1월27일부터 설 명절까지 이어오던 ‘한 집 한 사람 검사받기’는 최종 1만9779명이 검사를 진행해 46.8%의 검사율을 보였으며, 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 등 7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