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적극적 교육지원 정책 효과 ‘톡톡’
강화, 적극적 교육지원 정책 효과 ‘톡톡’
  • 백경현 기자
  • 승인 2021.02.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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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입시 우수한 결실 맺어

인천시 강화군은 적극적인 교육지원과 학교 및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의 결실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한 명도 합격하지 못했던 서울대 합격생 수가 올해는 3명으로 늘어났다. 전통의 명문인 강화고등학교(강화읍)는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서울 4년제 대학에 78명을 합격시키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은 강화여자고등학교(강화읍)는 서울대 1명을 비롯해 서울 4년제 대학에 64명, 수도권 대학에 55명을 합격시키는 기염을 토했으며, 덕신고등학교(강화읍)도 고려대 1명을 비롯해 수도권 대학에 16명이 합격했다.

면 소재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길상면), 교동고등학교(교동면), 산마을고(양도면)와 삼량고등학교(내가면)도 예년 이상의 내실 있는 실적을 거두면서 관내 고등학교들은 인천 시내에 위치한 고등학교 못지않은 실적을 거두었다.

더욱이 이번 결과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수시가 축소되고 정시가 확대되면서 입시에서 군 학생들이 불리할 것이라던 예상을 뒤집는 성적이라 더욱 주목된다. 수능(정시) 고사는 부모 소득이 높고 사교육을 더 받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지역이 불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한편, 군은 ‘지역인재 육성을 통한 풍요로운 강화 100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매년 25억원 이상을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경비는 전액 군비로 지원하며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창의 체험활동 △진로?진학프로그램 △명문고교 육성 등 학교별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장학관을 운영해 관내 대학생들이 주거 걱정과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하도록 했다.

유천호 군수는 “교육 일선에서 애쓰시는 선생과 코로나19와 수시 축소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학생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