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소방서는 16일 봄철을 맞이하면서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해빙기 산악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18 ~‘20년)에 따르면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총 3만6668건 중 2만8762건의 구조 활동으로 2만 663명을 구조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실족·추락이 24%(6893건)로 가장 많았고 조난 23%(6,547건), 개인질환 10%(2,830건) 순이다.
해빙기의 산은 녹은 것처럼 보여도 땅 속은 얼음이 그대로라 낙석이나 미끄러짐 같은 실족, 추락사고와 기온 변화가 심하여 한층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해빙기 산악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전한 등반을 위해 등산화와 스틱, 음료, 수건, 간식거리 등을 준비하기.
둘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보온용 의류를 반드시 휴대하기.
셋째, 등산 전 휴대폰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등산로 표지판을 잘 확인하여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산행하기.
넷째,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심장질환 등 안전사고 방지하기이다.
염홍림 서장은 "해빙기 산행은 겨울철 산행보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반드시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과 산악장비를 잘 갖추고 등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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