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C제일은행과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SKT, SC제일은행과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2.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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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저에 저장소 구축…7월말 오픈 예정
SK텔레콤 6대 클라우드 사업.(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 6대 클라우드 사업.(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SC제일은행과 협력해 제1 금융권 중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흩어진 금융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는 작년 데이터 3법 개정 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양사는 이달 초 마이테이터 전용 클라우드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다.

SKT는 파트너사인 베스핀글로벌,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MS ‘애저(Azure)’에 SC제일은행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클라우드는 마이데이터, 개인자산관리 데이터, 솔루션 분석결과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는 7월말 오픈 예정이다.

SKT는 SC제일은행이 개인정보를 수집·분석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 △‘마이데이터 분석시스템’ △'마이데이터 API 데이터 레이크’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뱅킹 업그레이드(10월말 오픈) 등을 통해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이용자들이 신용·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우선 금융권 파트너들과 전방위로 데이터 협력을 추진하고 5GX MEC(Mobile Edge Cloud)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현재 SKT는 MEC·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 MS 등과 협업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컨설팅 업체인 ‘베스핀글로벌’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부터 운영 단계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일규 SKT Cloud CO장은 “제1금융권 최초의 마이데이터 퍼블릭 클라우드가 고객사의 금융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는 지속적 기술 개발로 통신에서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클라우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자이자, 기업들의 클라우드 혁신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