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배달 매출 급증…1인 세트메뉴 인기
이디야커피, 배달 매출 급증…1인 세트메뉴 인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2.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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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월比 57%↑, 역대 최고치
전체 배달 주문건수도 전년보다 480%↑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12월 배달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공=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12월 배달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공=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지난해 12월 배달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됐던 지난해 12월 배달 매출액은 전월보다 57% 늘어났다. 또, 지난해 전체 배달 주문건수는 전년보다 4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8년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배달이 가능한 매장은 2100여개인데, 전체 매장 수의 2/3 이상이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로 집계됐다. 배달 서비스 메뉴는 음료와 디저트, 베이커리 상품이 함께 구성된 ‘꿀호떡 세트’ 등 1인 세트 메뉴의 인기가 높았다. 배달 서비스가 본격화되기 이전엔 2인 이상이 즐기기 좋은 허니 카라멜 브레드와 음료 2잔이 포함된 ‘허니 카라멜 브레드 세트’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디야커피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위생 염려 등의 이유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출시한 1인 메뉴 스퀘어피자 2종 판매량의 30%는 배달 서비스를 통해 판매됐다고 부연했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배달시장 성장으로 배달 서비스가 매장 매출에 큰 축을 차지하게 됐다”며 “배달 주문 소비자의 성향과 특성을 반영한 음료와 디저트,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