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바레인 하마드 국왕과 양국 협력 논의
박병석 국회의장, 바레인 하마드 국왕과 양국 협력 논의
  • 허인 기자
  • 승인 2021.02.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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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방산·건설프로젝트 등
사진 = 김병주 의원
사진 = 김병주 의원

바레인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오후(현지 시간) 수도 마나마 사프리아 왕궁에서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Hamad bin Isa Al Khalifa) 바레인 국왕을 예방했다.

박 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바레인이 추진하는 세 가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바레인의 ‘경제비전 2030’과 한국의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이 일맥상통하다”고 강조했고, 바레인 국왕도 적극 화답하며 구체적인 후속논의를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하마드 국왕은 “우리의 미래는 한국에 있다”며 우리나라와 K방역, 방위산업, 건설프로젝트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바레인이 추진 중인 3가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는 △바레인-사우디 제2연륙교 건설 △국영석유공사의에너지 플랜트(아로마틱스 등) △마나마 경전철 사업이다.

박 의장은 “바레인도 태양광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토가 좁아 적층형 태양광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레인도 영토가 좁은 만큼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하마드 바레인 국왕은 “한국의 첨단 산업기술은 세계적으로 앞서 있으며 일본을 추월한 분야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우리는 한국기업이 건설한 인프라 혜택을 받고 있다. 우리의 미래는 한국에 있다”면서 “바레인과 사우디를 잇는 연륙교 사업도 한국 기업이 하길 기대한다. 한국기업이 건설한 인프라는 40년이 지나도 새것처럼 쓴다”고 한국기업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마드 국왕은 “연륙교 사업은 사우디와 협력이 필요한데 사우디가 추진력을 가지고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 의장이 “한국은 방산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자 하마드 국왕은 “의장님 방문기간에 왕세자(총리)를 만나 구체적인 추가 논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바레인은 봉쇄 없이 백신접종까지 선제적으로 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포뮬러원(F1) 그랑프리 경주와 마나마 대화(Manama Dialogue) 등 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국 역시 봉쇄 없이 3T(Test(진단)-Trace(추적)-Treatment(치료)) 방식으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방역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한국을 방역사례 모범국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하마드 국왕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높이 평가하며 “내가 쓰고 있는 마스크도 한국산”이라고 강조했다.

면담에는 바레인 측에서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하원의장, 압둘나비 살만 제1부의장 등이 참석했고, 방문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한-바레인 의원친선협회 회장 직무대행, 정해관 주바레인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하마드 바레인 국왕 면담을 마친 박 의장은 이날 저녁 파우지아 바레인 하원의장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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