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3대 역점사업 추진으로 ‘산업형 관광도시’ 완성
예산군, 3대 역점사업 추진으로 ‘산업형 관광도시’ 완성
  • 문유환 기자
  • 승인 2021.02.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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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농촌체험세상 조감도. (사진=예산군)
착한농촌체험세상 조감도. (사진=예산군)

충남 예산군이 3대 역점사업 추진을 통한 산업형 관광도시 완성에 나선다.

14일 군에 따르면 2021년을 산업형 관광도시 완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산업단지 조성 △예당호와 덕산온천을 축으로 하는 명품 관광사업 △SBS 맛남의 광장 스튜디오 및 신활력창작소를 기반으로 한 예산형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힘을 쏟는다. 

군은 올해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와 간양지구, 조곡지구, 관작지구 등 456만1983㎡ 규모의 4개 산단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예산제2일반산업단지는 올 상반기 착공해 내년 완공될 예정으로 총 3200여명의 고용 효과와 1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간양지구는 충남도와의 정책협약에 따라 바이오 융복합 허브단지로 올 4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조곡지구는 예산수소전기차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관작지구는 사업시행자 선정 등의 행정절차를 올해 중 이행하게 된다.

또한 군은 예당호와 덕산온천 권역을 양 축으로 하는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형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군은 362억원을 투입해 △착한농촌 팜센터 △착한농촌 지원센터 △숙박시설 △치유농장 정원 △전망대 등이 조성되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예당호 방문 관광객의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새로운 관광콘텐츠인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지역과 함께하는 예당호의 수변 예술공간으로써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거리와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예당호반 문화마당 조성사업에도 나선다.

아울러 덕산온천 권역에는 오는 2023년까지 285억원을 투입해 △수힐링센터 △온천테마센터 △힐링공원 등 덕산온천 휴양마을을 조성하고 171억원을 투입해 덕산도립공원 생태관찰 및 이용시설을 설치하며, 16억원을 투입해 덕산온천광광지 공원 재구조화사업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군은 전통시장을 되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SBS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예산시장 내에 ‘맛남의 광장’ 등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방송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프로그램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더본코리아와도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건립 중인 신활력창작소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의 메카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인구 유입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과 더본코리아는 예산상설시장을 리뉴얼하기 위한 디자인 마스터플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우선적으로 화장실 확충과 보행통로 정비는 더본코리아에서 시범적으로 시공하고 군에 기부 채납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예산시장 내 ‘골목양조장’은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 방영된 이후 하루 3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갈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골목양조장’에서는 예산에서 생산한 황토사과와 쌀로 만든 막걸리, 지역 특산품인 쪽파와 꽈리고추를 넣어 만든 안주 등 향토 먹거리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산업단지 조성과 예당호·덕산온천을 축으로 하는 관광단지 조성, 예산형 지역경제 활성화 등 3대 역점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 군의 핵심 비전인 산업형 관광도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역점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변함 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예산/문유환 기자

uh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