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020년 영업익 2947억…전년대비 79.1% 증가
동국제강, 2020년 영업익 2947억…전년대비 79.1%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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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대비 8.0% 감소…당기순이익 3년 만 흑자 전환
동국제강 로고.
동국제강 로고.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947억원으로 전년대비 79.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2062억원으로 전년대비 8.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7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동국제강의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열연과 냉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이 같은 경영 성과를 거뒀다.

동국제강은 “제품별로 봉형강 제품은 전기로 제강의 장점을 극대화해 시황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도금·컬러강판 제품은 하반기 ‘펜트업(Pent-up,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에 힘입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환경안전 부문의 투자 확대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컬러강판 신규라인(S1) 등 투자와 합리화를 지속해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