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LED 시장, 연평균 427%↑
TV용 LED 시장, 연평균 427%↑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07.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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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5억달러 2012년엔 70억달러로 커질듯
LCD TV용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유닛(BLU) 시장이 2012년 약 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ED TV의 성장세에 힘을 실어주는 분석이다.

14일 시장조사회사 유비산업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LED BLU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해 내년 매출액 15억달러, 2011년 26억달러, 2012년 70억달러 시장으로 덩치를 키운다.

지난해 LCD TV용 LED BLU 매출액 규모는 1억달러였으나 올해는 약 6억달러로 커진다.

연평균 성장률은 427%에 달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올해 LE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LED BLU가 기존의 냉음극 형광램프(CCFL) BLU를 점점 대체해 곧 BLU 시장의 주류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CCFL BLU와 LED BLU의 매출액 점유율에서 LED BLU는 지난해 전체의 1.3%, 올해는 6.3%, 2010년 12%, 2011년 18%로 점점 늘어나 2012년이면 42%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다.

앞서 시장조사회사 디스플레이서치 역시 올해 LED TV 수요를 367만대로 예측했다.

종전 예상치인 201만대에서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LED BLU LCD의 출하량도 올해 1분기 1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급증 추세다.

LG전자도 올해 LED TV 시장은 310만대 규모이지만 내년에는 3000만대, 2011년에는 68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LCD TV 시장에서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2.6%에서 내년 20%, 2011년 40%로 높아지리라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는 가격인데, LED TV의 점유율이 오름에 따라 이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월등한 데다 친환경적이어서 주류로 올라선다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