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출근 없는 '클라우드 워킹' 도입
직방, 출근 없는 '클라우드 워킹' 도입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2.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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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협업툴 통해 비대면 근무환경 구축
온라인 협업 툴을 활용해 근무 중인 직방 직원들. (사진=직방)
온라인 협업 툴을 활용해 근무 중인 직방 직원들. (사진=직방)

직방이 지난 1일부터 비대면·디지털 기반의 '클라우드 워킹(원격 근무)'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방역지침과 상관없이 직방의 기본 근무 체제는 클라우드 워킹 체제로 전환했다. 오프라인 출근 자체가 없어지고 사무실 운영이 중단됐다. 전 직원이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하되, 온라인으로 만나 업무를 진행 중이다.

직방은 '뉴노멀(새로운 일상)' 시대에 맞춰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자 새로운 근무 체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직방의 모든 서비스가 온라인상에서 제공되는 비대면 서비스인만큼, 업무환경도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내면서 혁신을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다.

디지털 근무환경 체제를 위해 직방은 관련 정책을 마련했다.

먼저, 수도권 거점별로 직방라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직원들의 거주지 분포를 파악해 거점 지역을 선별 중이다. 직방라운지는 외부 근무나 오프라인 행사가 있을 경우, 직원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다양한 온라인 협업 툴들을 활용해 비대면 근무환경을 구축했다. 화상 회의부터 소소한 대화까지도 협업 툴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진행하고 있다. 모든 업무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아카이빙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클라우드 워킹을 안착시키기 위해 '밋업데이(Meet-Up Day)'도 준비했다. 밋업데이는 온라인상에서의 직원 간 교류와 관계 형성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별 유대감을 강화하고 타 조직과 교류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주 1회 진행할 예정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롭테크 기업으로서 근무환경 역시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며 "디지털 DNA를 전사에 이식해 구성원들이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우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 체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