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엠스토리허브 지분확보…문화·콘텐츠 투자확대
컴투스, 엠스토리허브 지분확보…문화·콘텐츠 투자확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2.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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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등 유명 IP 제작 유통기업
컴투스와 엠스토리허브 로고.
컴투스와 엠스토리허브 로고.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유망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의 지분 약 18.6%를 46억5000만원에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엠스토리허브는 주요 플랫폼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 등을 제작·서비스하는 IP(지식재산권) 제작 기업이다. 지금까지 600여편의 작품을 서비스 하고 있다. 여러 콘텐츠 제작사(CP) 인수·제휴 등을 통해 다수 유명 IP를 확보 중이며 웹툰 제작역량과 해외 사업 노하우까지 갖췄다.

이들의 자체 제작 웹소설 IP 기반의 동명 웹툰 ‘황자님께 입덕합니다’와 ‘쓰레기장 속 황녀님’은 각각 약 65만명의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 ‘나 혼자 만렙 귀환자’는 카카오 웹툰 종합 2위, 지난 달부터 일본 픽코마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리버스 빌런’은 액션 부문 11위를 기록하는 등 웹툰 제작 역량과 원천 IP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엠스토리허브의 지분 인수를 통해 지속 성장 중인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웹소설과 웹툰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디지털 플랫폼에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컴투스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 MCN 기업 클레버이앤엠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문화 콘텐츠 관련 분야 투자를 단행했다.

한편 컴투스는 국내외 게임업계에서도 전략적 투자와 M&A를 적극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작년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바둑 서비스 ‘컴투스타이젬’을 비롯해 △독일 메이저리그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사 OOTP △‘크리티카’ 개발사 올엠 등에 투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