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한·우리은행과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사업 업무협약
LH, 신한·우리은행과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사업 업무협약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2.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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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객 유휴 부동산 활용해 임대주택 후보지 발굴
(왼쪽 두 번째부터)안효열 신한은행 부행장과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 정연기 우리은행 부행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LH)
(왼쪽 두 번째부터)안효열 신한은행 부행장과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 정연기 우리은행 부행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LH)

LH가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은행 고객들이 갖고 있는 유휴 부동산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LH는 이를 통해 임대주택 후보지 발굴 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8일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건축예정이거나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맺은 뒤 준공 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전 매입약정을 통해 LH가 직접 주요 공정을 점검해 전반적인 주택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민간사업자는 미매각·미분양 위험 해소 및 건축 중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은행 고객들이 보유한 유휴 부동산을 활용해 도심 내 양질의 임대주택 후보지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와 각 은행은 △매입약정사업을 위한 토지주 및 시행사 발굴 △매입약정사업 사업성 검토 △부동산개발 관련 사업 발굴 및 정보공유 등에 나선다.

LH는 이번 협약으로 공공임대주택 후보지 발굴 채널을 다양화하고, 은행은 신탁사를 통해 고객이 소유한 유휴 부동산을 임대주택으로 개발하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 고객들도 보유토지를 활용한 새로운 투자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H는 앞으로 지주그룹 내 신탁사를 보유한 타 시중은행과도 업무협약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은행과의 협업방식이 LH-은행-고객 모두에게 성공을 가져다주는 주거복지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LH는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을 더욱 발전시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