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사과·고등어 등 가격↑…장바구니 부담 증가
설 앞두고 사과·고등어 등 가격↑…장바구니 부담 증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2.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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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30개 7358원, 8.1% 올라…채소류 가격도 상승세
지난 3일 기준 주요 농축산물 소매가격.(이미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3일 기준 주요 농축산물 소매가격.(이미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설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오른 사과, 고등어, 풋고추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고등어 한 마리의 평균소매가격은 전주대비 15.1% 상승한 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계란은 30개 기준 7358원으로 전주대비 8.1% 올랐다.

제사상에 올라가는 과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10개 기준 사과의 평균 소매가는 3만3732원, 배는 4만8627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주 대비 3.6%, 4.4% 올랐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채소류 가격도 상승세다.

대파 1킬로그램(kg) 소매가는 전주대비 5.7% 오른 5380원, 양파 1kg은 4% 증가한 3300원을 기록했다. 특히 풋고추 100g의 소매가는 전주에 비해 12.8% 오른 1520원으로 집계됐다.

쌀의 경우 큰 변동은 없었다. 3일 기준 쌀 20킬로그램kg의 평균 소매가는 전주대비 1.5% 증가한 6만1068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약 5만원)와 비교하면 15%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기상악화로 작황이 부진한 탓이다.

쌀 20kg의 소매가는 작년 6월까지 5만1000원대를 유지하다가 10월 5만6000원, 12월 6만원대를 넘겼다.

한편 전체 설 차례상 구매 비용은 전통 차례상 기준(설 성수품 28개 품목) 전통시장은 26만7392원, 대형유통업체는 37만4370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15.8%와 17.4% 상승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