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는 등원·상임위 논의해야” 촉구
“조건없는 등원·상임위 논의해야” 촉구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07.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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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절차적 문제로 시간 허비하는 일 없어야”
김형오 국회의장은 13일 “등원을 하는데 어떠한 전제조건을 붙여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에 ‘조건없는 등원'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날 민주당의 등원 결정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늦었지만 대단히 잘한 조치로 평가한다.

늦은 만큼 더 이상 국회가 절차적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안과 관련, “등원이 이왕 늦은 만큼 현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여야는 의사일정 협의 등 모든 현안을 원칙적으로 이번 주 안에 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쟁정법안인 비정규직법안과 언론관계법에 대해 “더 이상 상임위에서 논의를 지체·기피하거나 시간끌기 식으로 회의가 진행된다면 의장으로서 적절한 조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남은 기간 동안 상임위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늦었지만 얼마 남지 않은 이번 구고히에서 유종의 미가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며 “여야 모든 의원들이 분발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