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경기점 '오감자극' 생활매장 연다…쇼핑경험 강화
신세계 경기점 '오감자극' 생활매장 연다…쇼핑경험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2.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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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전문관 리뉴얼…71개 브랜드 체험형 공간 재구성
경기점 생활전문관(사진=신세계)
경기점 생활전문관(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이 줄 수 있는 특별한 쇼핑 경험을 강화한다.

4일 신세계에 따르면, 오는 5일 리뉴얼 오픈하는 신세계 경기점 6층 생활전문관에는 잠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숙면 상담부터 홈카페 시음 공간까지 집과 관련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규모는 약 1000평이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 1년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가구, 가전 등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많아진 데 따라 이뤄졌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생활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특히 큰 변화를 주지 않고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 편안한 휴식과 숙면을 선사하는 상품 등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만지고 써보는 마셔보는 ‘오감 자극’ 생활 매장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숙면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수면 체험존’을 준비했다. 각 침대 브랜드별 프리미엄 라인인 에이스 헤리츠, 시몬스 블랙, 템퍼 리케, 씰리 크라운 주얼 등으로 구성했다.

이곳에선 친환경 소재와 과학 기술로 만든 다양한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 각 매장에서는 침대 전문가가 개인별 체형과 수면 습관 상담을 통해 최적화된 매트리스를 추천해준다.

리뉴얼된 생활전문관에는 유럽 프레스티지 편집숍인 ‘디사모빌리’와 ‘보에(BOE)’도 입점된다.

신세계의 리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도 기존 매장을 새롭게 단장해 오픈한다. 까사미아는 베스트 상품인 캄포 소파부터 다양한 신제품까지 까사미아만의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연출해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는 총 8평 규모의 ‘라잇 나우’ 편집숍을 통해 ‘루이스 폴센’과 ‘허먼밀러’ 등 총 7개 조명 전문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최근 홈카페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유라, 네스프레소, 드롱기 등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머신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유라 매장에서는 카운셀러가 직접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 홈카페 메뉴를 만들어주고, 전문 셀러가 각자에게 맞는 커피머신과 홈카페 도구를 큐레이션해준다.

이외에 생활전문관에서는 베딩, 커튼, 카펫, 쿠션 등 맞춤형 커스터 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한다. 먼저 프레쉬파인드베딩에서는 자유롭게 원단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사이즈·색상을 변경할 수 있고 전 구매자에게 세탁 서비스를 1회 제공한다.

페브 매장에서는 패브릭 상품을 실측을 통해 맞춤으로 구매 가능하다.

박순민 경기점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체험형 공간이 가득한 특별한 생활전문관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경기점은 지난해 11월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을 리뉴얼했으며, 올해는 생활전문관을 시작으로 식품관과 명품관 등 모든 공간을 차례로 새롭게 단장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