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 위한 ‘민생방역 안정화 대책’ 추진
포항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 위한 ‘민생방역 안정화 대책’ 추진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1.02.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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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선제적 차단 협조에 감사
‘1세대 1명 진단검사’ 통해 무증상 감염 관련 확진자 38명 찾아내
이강덕 시장이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민생방역 안정화 대책’ 에 대해 설명을 하고있다(사진=배달형 기자)
이강덕 시장이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민생방역 안정화 대책’ 에 대해 설명을 하고있다(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포항시 민생방역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최근 3차 대유행 시기 증가한 지역 감염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대별 진단 검사의 결과와 설 명절 감염 확산을 위한 특별 병역 대책 및 향후 백신 예방 접종 계획 등을 설명했다.

먼저, 이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지역공동체의 위기 극복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진단검사를 통해서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 추가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고 폭증하는 확진자 증가세를 완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감염 연결고리 차단을 위한 ‘세대별 진단검사’를 이날로 종료되는 ‘1세대 1명 진단 검사’ 실시의 필요성 및 실시 현황, 검사 결과 등에 대해 밝혔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확진자는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이 기간 포항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포항에는 코로나19 1·2차 대유행 시기 비교적 적은 확진자가 나왔으나(1차 20.2~3월 51명, 2차 20.8~11월 62명), 3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3일 현재까지 두 달여 동안에만 전체 확진자의 74.5%를 차지하는 3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계속되었다.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은 “상주 열방센터 및 인터콥발(發)로 인한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지속됐고 진단검사 실시 및 타 지역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계속 발생해 1세대 1명 진단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열흘간 세대별 1명이상 진단검사(대상 18만 명)를 시행했으며 단기간 집중 검사를 위해 총 26개 선별진료소와 117개팀·437명의 인력 동원하여 지난 3일 현재 19만472명의 진단검사를 수행했다.

진단검사 결과 38명의 무증상 감염자와 관련된 확진자를 파악했으며 시는 세대별 진단검사를 통해 지역감염의 추가확산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감염 우려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 상권 고충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후에도 선별진료소 3개소(남·북구 보건소, 양덕 한마음체육관)를 지속 운영할 뿐만 아니라 역학조사팀을 현재 4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확대하여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방역 취약지대를 집중 점검하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변이 바이러스 원천차단을 위해 영국, 남아공 등 해당국가 입국자는 별도 격리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에 대하여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운영한다. 이번 설 방역 대책은 앞서 실시한 ‘세대별 진단검사’의 감염 연결고리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가오는 명절 기간에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1주간 잠시만 쉬어가기’를 설 명절 방역 메시지로 정해 집에서 가족과 시간 보내기, 가족·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개인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명절 기간 포항시는 ‘코로나19 일제 방역의 날’ 시행하여 대대적인 방역과 점검을 추진한다. 또 △터미널·버스·택시 등의 교통시설, △전통시장·백화점·마트 등의 유통매장, △성묘를 위한 봉안시설 등 사람들이 모일 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방역을 강화한다.

또한 선별진료소(남·북구 보건소) 2개소 운영,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진료체계는 설 명절기간에도 평소처럼 유지한다 고 밝혔다.

시는 차질 없는 예방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11월까지 시민 70%가 접종하여 집단면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35만 명 백신접종을 목표로 ‘예방접종 추진단’을 2개반 5팀으로 구성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운영한다.

‘지역협의체’는 의사회, 간호사회, 종합병원, 유관단체 등 25명으로 구성되어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는 ‘안심 예방접종 체제’를 구축한다.

시는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만인당에 우선 개소하고 향후 양덕 한마음체육관에 추가로 열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백신 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 159개소를 선정하여 접종을 위탁하고 노인요양·중증장애인 시설 등 취약자를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 이상반응 상시신고 체계를 가동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고 백신접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이강덕 시장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은 방역에 마지막 고비이며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끝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지키기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포항시는 중앙정부와 지역의료계와 함께 안정적으로 백신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