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뉴 스페이스 TF' 출범…"우주산업 트렌드 변화 선제 대응"
KAI, '뉴 스페이스 TF' 출범…"우주산업 트렌드 변화 선제 대응"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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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조 추산 우주시장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목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을 주관하는 500킬로그램(㎏)급 차세대 중형위성 2호.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을 주관하는 500킬로그램(㎏)급 차세대 중형위성 2호.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3일 사천 본사에서 우주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뉴 스페이스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4일 KAI에 따르면 뉴 스페이스 TF는 미래사업부문장을 TF장으로 전사 전략그룹과 재무그룹 등 사내 역량을 결집해 구성했다.

KAI는 500조원으로 추산되는 우주시장에서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 중심의 밸류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KAI는 시장선도형 체제 전환과 전략적 제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AI는 우주분야 전문기관, 기업, 스타트업과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KAI는 중·대형위성에서 소형·초소형위성 기술을 접목해 위성 간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우주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지난달 1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KAI는 지난해 8월 20기 이상 초소형위성의 동시 제작이 가능하며 위성의 설계-제작-조립-시험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KAI 관계자는 “지난 25년간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기술을 확보했다”며 “KAI 중심의 밸류체인을 완성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 1994년부터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등 다양한 위성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또 KAI는 우주탐사 시대를 대비한 달 궤도선 핵심 구성품 국산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대형 추진제 탱크 제작과 총 조립을 수행하는 등 우주분야의 토탈 솔루션 제공자(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역량을 확보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