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매출원 다변화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4일 ‘2020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 1082억원, 당기순이익 8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배 이상 성장한 109%, 104.5% 올랐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성장세는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4분기 매출 925억원, 영업이익 387억원, 당기순이익 30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11.1%, 163.2%, 232.3% 등 모두 2~3배 이상 증가했다.
웹젠 측은 “매출원 다변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이 견인했다. 웹젠의 대표 게임 IP인 PC MMORPG ‘뮤(MU)’와 ‘R2(Reign of Revolution)’를 기반으로 제작된 두 게임은 현재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20위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두 게임의 흥행으로 국내 매출은 2019년 대비 128% 성장했다. 해외 매출 역시 같은 기간 소폭(3%) 늘면서 국내외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웹젠은 올해 게임개발을 위한 개발자회사를 늘리고 게임개발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웹젠은 개발자회사에서 ‘R2M’을 개발‧흥행시킨 경험을 토대로 각 자회사와 게임스튜디오 별로 신작 기획과 개발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미래성장을 위한 기술력과 개발력 확보의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며 신작게임 기획과 아이디어 제안을 독려하고 있다”며 “사업부문에서는 그간 준비해 온 해외사업들을 구체화시키는데 주력,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