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전 집권당 소속 의원 등 400명 구금 해제
미얀마 군부, 전 집권당 소속 의원 등 400명 구금 해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2.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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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구금된 영빈관 지키는 미얀마 무장 경찰. (사진=네피도 EPA/연합뉴스)
의원 구금된 영빈관 지키는 미얀마 무장 경찰. (사진=네피도 EPA/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끌었던 전 집권당 소속 의원 등 약 400명에 대해 구금을 해제했다.

3일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한 의원이 이날 군부가 구금된 이들을 석방하고 귀가 지시를 내렸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다만 수치 고문과 원 민 대통령 등 문민정부 고위 인사들은 여전히 구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이 부정선거라며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이에 수치 고문과 총선에서 승리한 이들은 의원 개원식에 참석하려다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