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초등생 2명 신종플루 감염
창원서 초등생 2명 신종플루 감염
  • 창원/허제기자
  • 승인 2009.07.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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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다녀온 뒤 의심증세…격리 치료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13일 창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A양이 지난달 27일 필리핀에 다녀온 뒤 실종플루 의심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학교 측은 A양의 같은 반 학생 3명에게서도 이상발열 증세가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B양의 신종플루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A양과 B양 등 두 명의 학생은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두 학생의 병세가 심각하지 않고 대부분 완치되면서 이날 또는 14일께 퇴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A양이 지난 4일 입국해 6일 하교 이후 다녀 온 학원을 휴원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학원연합회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인근 지역의 학원들에 대해서도 휴원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 일대 학원들이 휴원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지난 10일 전교생 1647명을 대상으로 휴업조치를 취하는 한편 13일부터 조기방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