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품 1억2천만여원 달해
양구군,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품 1억2천만여원 달해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1.02.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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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연말연시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이 양구지역에 전해지고 있다.

강원 양구군은 이웃돕기 성금·품 기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 달간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통해 군에 접수된 성금·품이 1억2000만여원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성금은 6600만여원, 성품은 5500만여원 상당이다.

양구감리교회는 지난해 12월 연탄 6600장과 쌀 1100㎏, 라면 320상자를 군에 기탁했고, 같은 달 24일에는 양구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피자 및 치킨 21세트를 전달하면서 코로나19 비상근무를 하고 있던 공무원들을 위로했다.

강원레미콘은 연탄 1만장을, 양구지역의 마스크 제조업체 온누리플랜는 성금 800만원과 마스크 4만7000매를, NH농협은행 강원지역본부는 500만원 상당의 쌀을 각각 군에 기탁했다.

같은 달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마스크 제조업체 솔향의 임창민 이사는 마스크 2만매를 군에 기탁했을 뿐만 아니라 1만매는 양구군공공산후조리원과 양구성심병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웅비건설이 500만원을, 이달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양록국유림영림단이 반사조끼 200벌을 각각 군에 기탁했다.

양구읍의 김성구 하2리장은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2월30일 조손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이불세트 5세트를 후원했고, 이철래 삼양닭갈비(양구읍) 대표도 같은 날 다문화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이불세트 2세트를 후원했다.

새해 들어서는 16일 이순애(양구읍 공리) 씨가 마을의 독거노인 8명에게 각각 이불을 후원했고, 18일에는 양구읍 정림3리 마을회가 양구읍 행정우수마을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50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이어 20일에는 양구군번영회가 ‘2020 강원도 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로 입상해 받은 시상금 강원사랑상품권 50만원을 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김재식 교육생활지원과장은 “많은 기관단체와 기업, 그리고 주민들이 적지 않은 금액의 성금이나 성품을 군에 기탁했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이들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