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희망 도시락’,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돕는다
밀양시 ‘희망 도시락’,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돕는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1.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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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직원, 점심 도시락 매일 500개씩 주문 식사…19개 공공기관과 12개 기업체도 동참
사진 밀양시
사진 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상공인(음식점)을 돕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밀양시 소속 직원들의 점심을 관내 음식점의 도시락을 주문해 식사하는 ‘희망 도시락’ 배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돕기 배달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 격상(5인 이상 소모임 금지 등) 시행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음식점들을 돕기 위해 시청 소속 직원 700명은 매출이 감소된 식당을 선정해 도시락을 주문, 배달을 시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500명 정도가 희망 도시락을 배달할 경우 하루 평균 400만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내 19개 공공기관과 12개 민간기업에서 희망 도시락 배달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지역 식당을 이용해 밀양시 공무원들이 지역상권 회복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지역경제 안정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