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포항 지역 긴급지반탐사 착수
국토안전관리원, 포항 지역 긴급지반탐사 착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1.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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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북구 등 시내 도로 143km 조사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일대 도로 지반탐사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일대 도로 지반탐사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새해 첫날 발생한 경북 포항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오는 3월까지 긴급지반탐사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침하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이동 등 9개소와 구도심에 공용연수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가 설치돼 있는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대 40km 구간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오는 3월 말까지 포항시 일대 도로 143km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탐사에는 국토안전관리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성능의 차량형 3D 지표투과레이더 2대와 핸디형 지표투과레이더 1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올해 포항 지역 탐사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총 1143km를 점검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기간을 전후한 지반탐사와 대규모 지반침하 사고발생지역에 대한 긴급지반탐사를 통해 실시간 지반침하 예방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긴급지반탐사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반침하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지하안전점검 교육 등 사고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