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CP4블록 '건축심의 통과'…업무·판매·숙박시설 개발 본격화
마곡 CP4블록 '건축심의 통과'…업무·판매·숙박시설 개발 본격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1.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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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컨소 시행·해안건축 설계…공공보행통로 연계성 강조
서울 마곡지구 CP4블록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 마곡지구 CP4블록 조감도. (자료=서울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행하고, 해안건축이 설계한 서울 마곡지구 CP4블록 업무·판매·숙박시설 건축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건축계획은 주변 주요 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계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제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CP4 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69번지에 업무·판매·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행자는 마곡CP4PFV주식회사로 태영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사업지 설계는 해안건축이 맡았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는 지상 11층 규모 프리미엄 업무시설과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판매시설, 12층 규모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서울 마곡지구 CP4블록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마곡지구 CP4블록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계획안이 보행축과 통경축을 형성하며 마곡을 대표하는 관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강의 물결을 표현한 외부 디자인이 채택됐으며, 사업지 내부에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중앙정원이 계획됐다. 중앙정원은 마곡역과도 연결되며, 숲속 전시와 디지털 아트 등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형으로 계획된 공공보행통로는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을 연결하는데, 사업지는 이 보행통로의 시작점에 있다.

저층부 대형 복합몰은 주변 거주민과 방문객을 유입하는 앵커시설로 계획됐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