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신녕면, 38년간 이어온 '3代의 온정' 화제
영천 신녕면, 38년간 이어온 '3代의 온정' 화제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1.0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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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 신녕면)
(사진=영천 신녕면)

경북 영천 신녕면은 지난 27일 신덕리에 거주하는 정대만 씨 가족 3대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20kg 40포(200만원 상당)를 신녕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대만 씨는 1984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왔으며, 아버지의 이웃사랑 마음을 7년 전 아들 정기포 씨와 손자 정원우 씨가 이어받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정대만 씨는 “신녕면의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항상 감사하며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권혁구 신녕면장은 “38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마음으로 주신 물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백미 40포는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