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등기우편 대신 모바일로 안내장 발송"
DB손보 "등기우편 대신 모바일로 안내장 발송"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1.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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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고객 별도 앱 설치 없이 신청 가능
(자료=DB손보)
(자료=DB손보)

DB손해보험이 보험관련 중요 공지사항을 등기우편 대신 휴대폰 메시지로 안내하는 '모바일 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회사가 보유한 고객의 개인식별정보와 통신사의 최신 휴대폰 가입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메시지로 보험료 연체와 보험계약 내용 등을 안내문으로 발송한다.

기존에는 보험 관련 중요 공지사항을 우편등기로 안내했는데, 타인에게 잘못 전달되거나 분실될 가능성이 높았다.

DB손보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개인정보를 보호받으면서 언제 어디서나 제약 없이 안전하게 안내장을 받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통지서비스는 통신 3사 모든 고객이 별도 앱 설치 없이 서비스제공에 대한 동의만 하면 받을 수 있다. 또, 발송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 유통증명 시스템에 저장돼 유통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이 보장된다.

DB손보는 이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장기보험 고객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통지서 발송을 완료했다. 또, 이 서비스를 자동차보험 가입고객 등으로 확대해 완전한 '종이문서 없는' 업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DB손보 관계자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앞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고객에게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