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최 전면 취소
'2021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최 전면 취소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1.01.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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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및 고병원성AI의 지속 발생으로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막 커팅식 사진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막 커팅식 사진

경북 상주시가 오는 3월 30일~4월 2일까지 4일간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상주농업기계박람회’를 코로나19 및 고병원성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상주시에서도 산발적인 지역감염 발생으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 고병원성AI도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매회 20만에 달하는 참관객과 종사자들이 방문하는 행사로 감염병이 확산·전파될 우려가 높다며, 이에 상주시는 실무부서 대책회의와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및 고병원성AI가 당분간은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부득히 박람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주기로 7회에 걸쳐 개최되면서 제조업체와 농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했고 그동안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어 왔다.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막식 사진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막식 사진

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및 고병원성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시는 경상북도 및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긴밀하게 협의해 차기 박람회를 내년 봄에 개최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며, 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올해 박람회 개최를 기대하고 있던 농업인과 농기계 제조업체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