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친환경 행보 박차…'에코 리필 스테이션' 확대
이마트, 친환경 행보 박차…'에코 리필 스테이션' 확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28 14: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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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왕십리점 시작, 이마트·트레이더스 은평·죽전·영등포·수원·송림 등에 설치
한 소비자가 이마트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서 세제를 리필하고 있다.(사진=이마트)
한 소비자가 이마트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서 섬유유연제를 전용 용기에 담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친환경 행보에 나섰다.

이마트는 28일 이마트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2월까지 이마트 은평·죽전·영등포점과 트레이더스 수원·송림점 등 총 6개점에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지난해 9월 이마트 성수점과 트레이더스 안성점에서 시범 운영돼 왔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이마트·슈가버블·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협업해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선보인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다.

전용 리필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어,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리필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제작했으며 500원에 구매 할 수 있다.

대상 상품은 친환경 세제 전문기업 슈가버블의 ‘내츄럴 버블 세탁세제’와 ‘스노우코튼 섬유유연제’다.

충전 가격은 본품 대비 35~39% 할인된 세탁세제(3ℓ) 4500원, 섬유유연제(3ℓ) 3,600원이다.

이마트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일상적이고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친환경 행보를 올해 더욱 넓혀, 샴푸와 바디워시 등도 친환경 포장재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필 매장을 이마트 내에 선보이고자 추진 중이다.

박형 세제 바이어는 “시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이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 관심을 갖고 이용했다”며 “2월까지 이를 8개점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접촉할 것이고 이마트는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