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통합자산관리서비스'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신한은행, '통합자산관리서비스'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1.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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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전반 자산 설계·관리 '종합 금융상품 솔루션 플랫폼' 개발 예정

신한은행이 지난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통합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본인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10월 신한 쏠(SOL) 'MY자산'을 선보이며 마이데이터 본허가 이전부터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부동산 △연금 등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금융자산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신한은행은 이번 마이데이터 본허가 취득에 따라 고객 475만명이 사용 중인 MY자산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먼저, API(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를 활용해 기존 스크래핑 대비 더 다양한 업계의 정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분석을 정교화해 생애 전반의 자산을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종합 금융상품 솔루션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모든 금융 경험을 디지털로 구현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 금융기관의 상품 정보를 정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자산 범위를 확장해 전통적인 금융자산부터 실물자산과 디지털 자산까지 관리·운용할 수 있는 정보계좌 업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정보계좌 업무가 활성화되면 금융기관에 예적금 등의 금융자산이 아닌 한정판 운동화나 개인 데이터로도 자산 형성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생활·문화 등 생활 전반의 데이터도 개인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통 및 통신 등 다양한 이종 산업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본허가에 맞춰 준비한 새로운 MY자산은 오는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라며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고객부터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까지 긍정적인 자산 변화를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