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작년 전통시장 소액대출 471억…전년比 9%↑
서금원, 작년 전통시장 소액대출 471억…전년比 9%↑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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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자금 포함 올해 500억원 지원 계획
이계문 서금원장(왼쪽)이 27일 서울시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서금원)
이계문 서금원장(왼쪽)이 27일 서울시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진=서금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작년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으로 영세상인 6266명에게 471억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규모다.

전통시장 소액대출은 연평균 2.9%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금원은 작년 한 해 동안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건어물시장 등 전국 24개 전통시장에서 영세상인의 매출 지원을 위해 황태와 떡 등 식품을 구입하고, 이를 전국 복지관 총 17곳에 기부했다. 또, 500개 전통시장에 방역물품 총 50000개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계문 서금원장은 인천시 남동구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 6곳을 방문해 시장상인에게 서민금융상품 제도를 홍보하고 금융상담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서금원은 내달 4일까지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설 명절자금' 신청을 받는다. 올 한해 동안 소액대출 총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 명절자금 소액대출을 희망하는 상인은 서금원의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을 수행 중인 상인회에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전통시장 상인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며 "서금원의 전통시장 소액대출 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금원은 추석 명절 성수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상인을 위해, 최대 1000만원 한도 및 5개월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명절자금 5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명절특별자금 신청은 오는 9월 29일까지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