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 2호 공약 발표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 2호 공약 발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1.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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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난손실 소득 2조원 규모 지원
사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제공).png
사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제공).png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호 공약을 발표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재난으로 인해 ‘실질소득이 감소한’ 시민들을 위해 재난손실 시민소득 보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하거나 지출이 증가해 실질소득이 감소한 시민들 중 중위소득 150%(하위 약 80%)에게 중앙정부가 3개월 간 매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부산시 자체적으로 10만원의 재난손실 시민소득을 지급하고,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로 인해 손실을 입은 상공인들에게 고정비의 50%를 3개월 동안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추가 출연을 통해 중소상공인 재난특별대출을 2조원까지 대폭 확대한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복안도 공개했다. ‘중소상공인진흥원’ 설립을 통해 중소상공인을 위한 원스톱 해결 전문기관을 두고, 동백전 발행액 2조50000억원까지 대폭 확대, 부산시 캐시백 12%로 상향, 온라인쇼핑몰·공공배달앱 등에서 사용 가능하게 하는 전면 개편 등을 통해 ‘동백전 2.0’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가덕신공항, 북항재개발 등의 공공개발 이익의 일부를 ‘민생버팀기금’으로 적립해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방역을 보강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코로나 백신 접종 추진단’ 및 ‘코로나 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응센터’를 설치해서 부산시장이 직접 백신의 배송·보관·접종·사후조치 등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한다.

부산시 시민건강국·공공의료정책과 신설, 구군 보건소 역학조사·관리팀을 1~2개에서 5개로 확대, 구군별 생활치료센터 설치, 거점치료병원 5개 이상 및 중증환자 치료 병상 100개 이상 확보 등을 통해 감염병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의료원 필수 인력의 정규직 채용 확대, 공공보건의료 정책센터 설치, 서부산의료원을 차질 없이 건립하고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는 등 부산시가 직접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