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영국 세인즈베리 물류시설 매각 완료
KB증권, 영국 세인즈베리 물류시설 매각 완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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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LB자산운용과 투자…3년 만에 자금 회수 성공
서울시 영등포구 KB증권.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영등포구 KB증권. (사진=신아일보DB)

KB증권이 LB자산운용과 지난 2017년에 투자했던 영국 소재 프라임급 물류시설 매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7년 LB영국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5호를 통해 해당 물류시설을 매입했다. 해당 시설은 영국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즈베리(Sainsbury)와 전체 물류시설에 대해 2038년까지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매각완료로 약 36%(제보수 및 세금 차감 전)의 매각차익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당 해외 부동산 펀드를 통해 운영기간 동안 연평균 약 7%(세전)의 배당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성공적인 투자 회수를 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이번 투자의 성공 요인으로 수익증권의 인수 단계에서부터 KB증권과 LB자산운용이 꼼꼼하게 현지 실사와 시장분석을 했던 것을 꼽았다. 

또,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해외부동산의 관리와 회수를 철저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2019년 독일 DHL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한 데에 이어, 작년에는 영국 워터사이드 하우스 빌딩과 미국 뉴욕 위워크 본사, 미국 워싱턴 패트리어트 파크 오피스 등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상당히 상승한 상태라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대체투자 상품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라며 "철저한 투자 분석과 꼼꼼한 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