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지역사회 새 희망을 키워”… 전국 40곳에 새 보금자리
하나님의 교회 “지역사회 새 희망을 키워”… 전국 40곳에 새 보금자리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1.01.27 13:1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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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국내외 곳곳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해온 하나님의 교회가 최근 국내 40여곳에 지역특색과 조화를 이루는 새 성전들을 설립했다. 

27일 교회에 따르면 이를 바탕으로 이웃들의 건강과 안전, 지역 발전과 화합에 주력하고 있으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종식 후 맞을 일상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오는 수원 광교신도시에는 22일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가 준공됐고, 27일 입주했다.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연면적 4524.76㎡, 약 1369평)는 총 5층 규모로 예배실과 교육실, 다목적실, 식당 등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다. 경기도청은 물론 도의회,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각종 기관과 더불어 학교, 주택가, 아파트 단지, 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어 각계각층이 쉽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초에 입주한 인천영종도 하나님의 교회는 인천국제공항 부근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다. 이 교회에는 예배와 편의 공간뿐 아니라 게스트룸도 마련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고 해외성도방문단 등 세계인이 한국을 찾게 될 경우 휴식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세종청사와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세종시 고운동 소재 교회, 국가대표선수촌이 위치한 충북 진천 교회, KTX 천안아산역과 인접한 아산 장재리 교회, 경기 이천 장호원읍·김포 장기동, 강원 홍천, 대전 유성, 전북 군산과 전주 만성동 교회도 입주를 마쳤다. 교회가 들어서는 곳마다 신자들의 밝고 예의 바른 행실, 경건한 예배, 즐겁게 봉사하는 모습 등으로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교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장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 교회마다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 출입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의무화, 상시적인 시설 환기와 소독 등도 철저히 시행 중이다. 

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해 초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 지원을 시작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원을 기탁했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도 세계 각국에서 핸드투핸드 릴레이, 하트투하트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 지방자치단체를 응원하며 감동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교회 320만 성도 규모로, 그동안 각국에서 긴급구호, 소외이웃돕기, 헌혈, 환경보호,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2만 건이 넘는 봉사를 실천해왔다. 이 같은 노고에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는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미국에서도 오바마, 트럼프 2대 정부가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7회)을 수여했고,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영국 하나님의 교회)과 유럽 대표 환경상 그린애플상 등 세계 도처에서 3000회 넘게 상이 쇄도한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인류의 행복과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친히 세우신 새 언약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이야말로, 기나긴 재난의 터널에 갇힌 세계인을 살리는 희망의 소식”이라며 "다양한 봉사와 나눔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