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량주화 교환 온라인 예약제 도입
한은, 대량주화 교환 온라인 예약제 도입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1.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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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일자·규모 등 입력 후 지정 날짜에 서비스 이용
(자료=한은)
(자료=한은)

한국은행이 수천개의 대량주화 교환을 위한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한다. 최근 크게 늘어난 국민들의 화폐교환 요청에 따라, 이용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량주화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은은 27일 대량주화 교환 온라인 예약제를 내달 1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예약제는 주화를 주된 지급수단으로 이용하는 자영업자 또는 개인이 한은 홈페이지를 통해 교환 일자 및 규모 등을 예약해, 지정된 날짜에 교환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오는 2~3월에는 기존 전화예약과 창구 방문 신청 및 온라인 예약제를 병행하되, 4월1일부터는 원칙적으로 온라인 예약제로만 대량주화 교환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주화별로 △500원화 2000개(15.4kg 내외) △100원화 2500개(13.5kg 내외) △50원화 2500개(10.4kg 내외) △10원화 5000개(6.1kg 내외) 이상이면 대량주화 기준을 충족한다.

한은은 온라인 예약제가 실시되면 홈페이지에 한은 본부(지역본부)별 대량주화 교환 기준과 온라인 예약 현황 등을 상세하게 게재할 방침이다. 본부별 1인당 1일 교환 한도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금융기관의 주화 취급 애로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대량주화 교환을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실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