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기술혁신으로 수익성 증대·친환경 경영 성과
삼성엔지니어링, 기술혁신으로 수익성 증대·친환경 경영 성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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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설계자동화 솔루션 통해 업무 효율성 확보·출력용지 절감 효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한 설계엔지니어가 태블릿PC를 통해 설계도면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의 한 설계엔지니어가 태블릿PC를 통해 설계도면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3D 설계자동화 솔루션 등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해 인건비 절감과 업무 효율성 확보, 출력용지 절감 등 수익성 증대와 친환경 경영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2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회사는 도면 출력 없이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설계도면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3D 설계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과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등 생산성이 증가했으며, 출력용지 절감을 통해 친환경 경영 효과도 얻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D 설계자동화 솔루션을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등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주하는 모든 신규 프로젝트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경영과 관련해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수행 중인 타이오일(Thai Oil) 정유 프로젝트 준공서류를 출력물이 아닌 디지털 문서로 전달하기로 발주처와 합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A4용지 약 1000만장을 절감하게 됐다. 발주처는 친환경과 자료관리 용이성, 검색 편리성, 보안 등 디지털 문서의 장점에 크게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 솔루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본사와 해외법인, 모든 국내외 프로젝트에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 ISO 14001:2015 규격을 적용 중이다. 또 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환경 계획 수립 및 실행을 모니터링해 폐기물처리와 용수사용, 온실가스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외부평가기관들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ESG등급에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종합등급 A를 획득했으며,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8년 연속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편입됐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