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평택 '차량물류센터' 확장…600억 투자
BMW, 평택 '차량물류센터' 확장…600억 투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1.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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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전 차량 검사 대수 올해 12만대 늘어
경기 평택시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BMW 차량물류센터(Vehicle Distribution Center)’ 전경. (사진=BMW그룹 코리아)
경기 평택시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BMW 차량물류센터(Vehicle Distribution Center)’ 전경. (사진=BMW그룹 코리아)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600억원을 투자해 평택 ‘BMW 차량물류센터(Vehicle Distribution Center)’ 확장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평택시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BMW 차량물류센터는 구매자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전 최종 차량 품질 검사를 진행하는 시설이다.

BMW그룹 코리아는 이번에 차량물류센터 전체 규모 확장과 함께 주차타워, 고전압 충전설비 등 전반적인 시설을 확충한다.

우선 BMW그룹 코리아는 출고 전 차량 검사(PDI; Pre Delivery Inspection) 대수부터 발 빠르게 확대한다. 이에 따라 현재 약 7만8000대인 연간 PDI 대수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12만대 수준까지 늘어난다.

또 BMW그룹 코리아는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BMW의 전기차 모델인 ‘i3’ 기준으로 연간 7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BMW그룹 코리아는 현재 24만8769제곱미터(㎡)인 BMW 차량물류센터 전체 면적을 오는 2023년까지 44만2760㎡로 넓힌다. 차량 보관 가능 대수도 1만1000대에서 1만8000대로 늘린다.

이를 통해 BMW그룹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최대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더 많은 국내 소비자에게 차량을 적시에 인도할 계획이다.

BMW 차량물류센터는 현재 독일 BMW 그룹 본사와 협력해 운송, 보관, PDI를 단독 운영사로 통합 운영해 각 프로세스의 연결 과정을 최적화했다. 또 통관 협력사를 차량물류센터 내에 유치해 최적의 통관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 애프터세일즈를 총괄하는 정상천 상무는 “이번 확장을 통해 고객 수요에 좀 더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에도 고객 만족을 위한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2016년 차량물류센터에 약 250억원을 투자해 당시 약 4800대이던 차량 보관 대수를 9000대 수준까지 늘린 바 있다.

올해에는 600억원의 추가 투자로 차량 보관 대수를 2배 이상 확보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