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설맞이 ‘온라인 공동구매’ 추진
영등포구, 설맞이 ‘온라인 공동구매’ 추진
  • 허인 기자
  • 승인 2021.01.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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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온라인 접수
5개 전통시장 참여…설 제수용품‧선물세트 '풍성'
(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조치에 따라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역 내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함께 ‘설맞이 전통시장 공동구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에도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공동구매’를 진행한 바 있다.

영등포 전통시장을 포함한 총 5개 시장이 참여했으며, 참기름, 건어물, 한과, 과일 등 각 시장의 특색 있는 대표상품이 판매됐다.

공동구매 진행 결과, 총 740명의 구민이 참여했으며, 1627개의 상품이 판매돼 약 5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구는 짧은 준비기간이었지만, 직원과 직능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낸 성과라며, 온라인 유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전통시장에 새로운 마케팅 출구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성공사례를 이어 받아, 올해 설 대목에도 전통시장 비대면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 △참기름, 건어물, 김세트(영등포전통시장), △한과, 강정세트(우리시장), △양말, 내의세트, 홍삼(영신상가), △곶감, 화장품(대림 중앙시장) 등의 설 제수용품과 품질 좋은 우리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공동구매 주문은 오는 2월1일까지 진행하며, 핸드폰 카메라 또는 네이버 앱을 활용해 QR코드를 입력,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접속하면 된다. 공동구매 선물세트는 2월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택배비는 전액 무료다.

또한 현장에서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가 가능한 팝업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26일부터 27일까지 오후 3시부터 7시 영등포시장역과 △1월 28일부터 29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영등포구청역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경우,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현장 판매 행사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상당의 지류 온누리상품권 선착순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설맞이 온라인 공동구매’를 통해 물품을 구입하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리고, 주민분들께서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올 설에는 온라인 전통시장에서 필요물품을 구매하며 이웃 간 정도 나누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착한소비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