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성장률 -1.0%…OECD 회원국 중 '가장 양호'
작년 연간 성장률 -1.0%…OECD 회원국 중 '가장 양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1.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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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건설투자 반등으로 3·4분기 플러스 성장세 지속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한은)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한은)

작년 4분기(10~12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지난 하반기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또 다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성장률은 3분기에 이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 GDP 성장률은 -1.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역성장 폭이 가장 적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직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앞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2.1%로, 1분기(-1.3%)와 2분기(-3.2%) 역성장 기조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4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전분기보다 성장 폭이 줄었지만,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면서 작년 연간 GDP 성장률은 -1.0% 정도에 이르렀다. 이는 OECD가 지난해 12월 전망한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1.1%) 보다 0.1%p 오른 수치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역성장 폭이 가장 적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와 설비투자가 줄었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건설투자가 증가 전환되면서 4분기 성장률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3분기보다 5.2% 늘었다. 수출은 지난 2분기에 전분기 대비 -16.1% 역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3분기(16.0%)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투자도 같은 기간 6.5% 증가하며 3분기(-7.3%)의 충격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수입 역시 기계와 장비 등을 중심으로 2.1% 증가했다.

다만, 민간소비가 서비스(음식숙박·운수 등)와 재화(음식료품 등)가 모두 줄면서 1.7%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가 줄면서 2.1% 줄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2.8%, 0.4% 성장하며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다만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면서 같은 기간 2.6% 성장해, 전분기 대비 증가 전환됐다.

4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2분기(-2.7%)보단 역성장 폭이 줄었지만, 3분기(-1.1%) 보단 소폭 늘었다. 

한편,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7% 증가해 3분기(2.7%) 보다 성장 폭이 줄어들었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성장률(0.7%)이 실질 GDP 성장률(1.1%)보다 낮았다.

hong9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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